책리뷰 -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후기

경제관련 책을 보고 있는데 서점 베스트셀러로 올라온 책이다.

쉽다고 해서 이북으로 읽게 됐다.

12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책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쉽게 설명한 부분도 굉장히 많았다.

 

제1장 경제를 보는 눈

시장을 분석하는 방법이 객관적인 사실로만 가능하지 않다.

매크로 경제를 봐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챕터다.

아무리 기초가 탄탄한 기업이라고 해도 금융위기와 인플레이션에서는 고전할 수 밖에 없다.

매크로 경제를 본다는 것은 기초가 탄탄한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그 밖의 경제환경이 어떤지 체크해보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에 따라 투자 패턴이 바뀔 수 있다.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 금리가 오르는 이유 그리고 거기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한 설명이 있다.

채권은 중도해지가 안되는 상품으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을 매도시 저렴하게 매도하기 때문에 채권가격이 떨어진다.

 

금리가 상승할 때 이런 변화에 영향을 받는 자산들의 특성을 파악해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제 2장 돌아온 인플레이션의 시대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고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물가가 오른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화페가치가 하락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앙은행은 화폐가치의 안정을 위해 시중에 풀려있는 화폐를 흡수하여 물가를 안정시키려고 한다.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디플레이션이 좋은 것은 아니다. 물가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계속해서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때문에 소비가 사라지게 된다. 그럴 경우 기업의 수익이 줄어들고 투자를 줄이면서 고용이 줄어들고 전반적으로 소비하락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에 빠져있는 국가가 바로 일본이다.

한국은행의 목표는 연2퍼센트 수준의 인플레이션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는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졌다.

미국 연준은 세 차례의 양적 완화를 감행했지만 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갑자기 인플레이션이 강해졌을까?

 

2020년 세계는 코로나로 이해 대공황사태를 맞이한다.

부채가 많은 상태에서 경제활동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연준은 이례없던 무제한 양적완화를 진행한다.

 

한국정부 역시 정부가 나서서 재정정책을 시행하면서 경기부양책을 진행했다.

 

정부지원금이 바로 통장에 꽂히기 때문에 소비가 늘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가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바이든 정부의 지나친 정부지원금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서머스가 주장했다.

그러나 연준의장 제롬파월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즉, 이렇게 물가가 오른 이유는 강한 경기 부양책과 연준의 안이한 대책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제 3장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가 진행되면서 금값이 오르게 된다.

달러가 시중에 풀리면서 금은 한정되어있다는 인식이 강해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록 어떤 투자자산이 강세를 보이는지

그리고 금리와 물가에 따라 상품의 가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설명되어있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를 읽고

미래 경제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대비를 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흐름을 맞추는 것처럼 어렵다.

하지만 그동안 물가가 왜 오르고 금리와 어떤 관계가 있고 나의 주식이 왜 망할 수 밖에 없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방치했던 상태를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지나온 경제에 대한 분석도 많은 사람들이 했겠지만 비교적 나같은 초보가 읽기 좋도록 예를 들어서 잘 설명해주는 책이었다.

 

너무 쉬워서 한 번 읽고 다 이해했다의 수준은 물론 아니다.

모르는 용어도 많고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

 

다만 앞으로 경제기사를 읽을 때 좀 더 이해를 많이 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현재 세계경제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